시간이 부족한 당신을 위한 '책 읽는 방법'

지하철에서 책을 읽는 남성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들

바쁜 현대사회 속에서 시간적 여유를 찾기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아무리 책을 읽는 것이 자기 계발을 비롯하여 삶에 도움이 된다고 즉각적인 변화를 기대하기란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이들은 책을 읽는 데에 시간을 투자하기보다 조금 더 즉각적인 일에 시간을 할애한다. 나도 과거에 그랬고, 당신 또한 마찬가지 일 것이다.

하지만 무한경쟁으로 치닫고 있는 사회에서 살아남으려면 끊임없이 자기 계발을 해야 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책 읽기 만큼이나 경제적인 자기 계발 방법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보다 나은 삶을 살고자 하는 당신이라면 기필코 책 읽기를 포기하면 안 된다.

 

시간이 부족할 때 책 읽는 방법

시간이 부족한 이유는 말하지 않아도 각자의 사정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유 없이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잠깐의 시간이라도 의미 없이 흘려버리는 순간들이 있다. 이러한 시간들을 하루 단위로 묶으면 최소 30분에서 1시간은 될 것이다.

그러므로 시간이 부족한 당신은 이렇게 불필요하게 소모되는 시간을 책을 읽는 시간으로 활용하면 된다. '책은 가만히 앉아서 차분하게 읽어야 하는 것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방법을 달리하면 얼마든지 짧은 시간으로도 충분히 효과적으로 책을 읽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가벼운 책 선택하기

책 읽는 습관이 없는(특히 시간이 부족한) 당신과 나 우리 모두는 두껍고 무거운 책을 보면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아 이 책 언제 다 읽지? 또 사놓고 안 읽게 되는 거 아니야.' 아마도 많은 이들이 공감할 것이다. 우리는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러한 생각들로 인하여 오히려 책을 더욱 안 읽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시간이 부족해서 책을 안 읽는 당신에게 필요한 첫 번째 방법은 가벼운 책을 고르는 것이다. 책이 가볍다는 것은 그만큼 두께가 얇고 휴대하기가 간편하다는 뜻이다. 두꺼운 책들에 비하여 절대적으로 읽어야 할 양이 적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읽을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높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는 법.' 가벼운 책은 휴대성이 매우 높아서 항상 책을 가까이 두고 언제든지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머리말과 목차 확인하기

가벼운 책을 통해서 책 읽는 습관을 기르고 끝까지 다 읽었다는 자신감을 키우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가벼운 것을 고르는 데에 기준을 맞추어서는 안 된다. 책을 통해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는 것인데, 가벼운 것만을 기준으로 하여, 정작 당신에게 필요한 내용이 빠져있다면 무슨 의미가 있는가. 

'타이탄의 도구들' 머리말 - 저자 팀패리스, 출판사 토네이도

편안하고 읽기 쉽게 가벼운 책을 고르되, 머리말과 목차 등을 살피어 당신에게 필요한 내용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머리말은 작가가 책의 전반적인 내용을 함축하여 독 자에 게 소개하는 제안서이다. 작가가 열심히 책을 썼는데 정작 책이 팔리지 않는다면 얼마나 큰 손실인가. 그렇기 때문에 영업사원이 상품을 팔기 위하여 상품제안서를 작성하듯이 작가는 머리말을 통해서 책의 유용함을 독자들에게 알리는 것이다.

 

또한 목차는 책의 전체적인 구조와 흐름을 이해한다. 시간이 부족한 당신은 짧게는 5분에서 길게는 20분 내외로 책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목차를 확인하여 당신에게 필요한 내용을 그때그때 시간에 맞추어 읽으면 된다. 책을 읽는 나쁜 습관 중에 하나가 무조건 첫 장부터 순서대로 읽는 것이다.(이러한 이유로 처음 부분을 읽다가 중간에 책 읽기를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책의 제목은 하나의 큰 주제이고 목차는 큰 주제를 다시 소주제로 나눠놓은 것이다. 그러므로 첫 장부터 순서대로 읽을 필요 없이 목차를 확인하여 나에게 필요한 소주제부터 선택하여 읽다 보면 어느새인가 모든 내용을 다 읽게 된다.

시간에 맞추어 쪼개서 읽기

앞서 목차를 확인하는 것과 이어지는 부분이다. 당신이 책을 읽는 데에 할애하는 시간은 5분에서 20분. 그러므로 당연히 시간을 쪼개서 책을 읽을 수밖에 없다. 책은 일반적으로 제목을 하나의 주제로 선정하고, 중심 토픽과 하위 토픽 등을 통해서 내용을 목차로 구성한다. 따라서 하위 토픽을 중심으로 읽는 다면 하나의 소주제를 읽는 데에 5분에서 10 분사이면 충분히 이해하며 읽을 수 있다.

그렇게 시간에 맞추어서 하위 토픽을 기준으로 쪼개어 읽다 보면 하루에 4~5개의 하위 토픽을 읽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의식적으로 반복하다 보면 적어도 일주일에 한 권 정도는 완전히 읽을 수 있게 된다. 앞서 가벼운 책을 고르라고 했던 이유도 시간을 쪼개어 읽기 위해서는 휴대성이 중요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출퇴근길 지하철, 점심식사 후 20분 내외의 커피타임 등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읽으려면 휴대하기 편한수록 유리할 수밖에 없다.

좀 더 편리한 방법은 간편한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E-Book(책의 내용을 동일하게 옮겨놓은 전자책)의 형태로 보는 것이다. 따로 책을 휴대하지 않아도 돼서 간편하고, 일반적으로 실물 서적에 비해서 20~30% 정도 가격이 저렴한 장점이 있다. 그러나 책을 넘기는 등의 자극이 없어서 집중이 덜 되고, 중요한 부분에 표시를 하기가 다소 불편한 단점이 있다.

온라인 독서 서비스 활용하기

위에서 밝힌 3가지 방법을 집대성한 것이 바로 온라인 독서 서비스이다.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브런치퍼블리 등이 있다. 브런치의 작가 등록 기능을 통해서 아마추어 작가들이 글을 쓸 수 있는 플랫폼이다. 어느 정도 검증을 통해서 작가가 등록됨으로 일반 블로그에 비해서 양질의 글을 무료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에 반해 퍼블리는 브런치와는 다르게 유료 구독 서비스이다. 퍼블리 홈페이지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가치 있는 경험을 하고 있는 저자 321명이 만든 382개 리포트, 2407개 콘텐츠를 월 21,900원 에 무제한으로 읽으세요.'라고 설명이 있다. 유료이긴 하지만 상당히 양질의 콘텐츠를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 (필자는 커피 몇 잔을 포기하고 21,900원에 이용하고 있다.)

브런치와 퍼블릭 모두 글의 내용이 길지 않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효과적으로 책을 읽는 습관을 기르기에 매우 적합한 온라인 서비스이다. 적극적으로 활용을 하고 나아가 점차 실물 서적을 통하여 책을 읽는 습관을 기른다면 당신도 독서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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