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수 1000자 이상? 수익형 블로그 애드센스 승인 기준 논란 종결!

블로그 글자 수 1,000자 이상?

지난 글 수익형 블로그 (티스토리) 컨셉에 맞춘 글쓰기 방법에 다음과 같은 질문이 댓글로 달려 있어서 답글을 작성하는 도중 글일이 생각보다 길어져서 블로그 글로 작성하게 되었다.

Q. 안녕하세요 수익을 목적으로 블로그를 시작했는데 1500자 이상 쓰라고도 쓰여있는데 그 기준은 어떻게 되고 저의 글들은 적합한지 알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부끄러워서 주변 사람 몰래 시작해서 물어볼 사람이 없네요..ㅎㅎ

이 글을 통해서 글자 수 1000자 이상, 1500자 이상과 같은 수익형 블로그의 애드센스 승인 기준에 관한 논란이 종결되기를 바란다.

애드센스 수익 발생의 원리

먼저 애드센스 수익이 어떻게 발생되는지 원리를 이해하여야 한다.

  1. 광고주가 구글 애즈를 통해서 원하는 키워드를 선정하여 광고를 의뢰한다.
  2. 구글은 의뢰받은 광고를 애드센스 가입자들 중에서 키워드에 적합한 글을 작성한 블로그에 광고를 노출시켜준다.
  3. 독자가 관심사(키워드) 검색을 통해서 블로그에 방문을 하면 키워드에 맞는 광고가 배너 형태로 노출된다.
  4. 독자가 광고에 관심을 가지고 광고를 클릭을 한다. (효과적인 광고가 되었음)
  5. 광고주는 광고 성과에 대한 광고비를 지불하고 구글과 애드센스 가입자, 즉 해당 블로그 운영자와 수익을 공유한다.

위 5단계가 수익형 블로그 운영자가 애드센스 수익을 창출하게 되는 전체적인 과정이다. 구체적인 사례로 알아보자.

구글 애즈 키워드 실적도구

화장품 쇼핑몰을 운영하는 광고주가 에센스 화장품을 팔기 위해서 '에센스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우리 광고를 노출시켜 달라.'라고 광고 의뢰를 한다. 그러면 구글은 애드센스가 설치된 블로그들을 탐색하여 위 키워드에 적합한 블로그에 광고를 노출시켜줄 준비를 한다.

그다음 평상시 화장품에 관심이 많던 소비자 혹은 위 키워드 중 하나인 에센스와 같은 키워드를 검색해서 블로그를 방문한 사람들에게 구글을 광고주의 광고를 보여주게 된다. 단 이때 방문한 블로그가 위 키워드와 적합하지 않으면 해당 광고주의 광고는 노출되지 않는다.

소비자는 방문한 블로그의 글을 보면서 글의 내용이 자신에게 유익하다고 생각하면 오랜 시간 머물면서 글을 보게 되고, 이때 반복적으로 광고가 노출되며 자연스럽게 광고에도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광고를 클릭하게 되면 구글과 블로거는 광고수익을 얻게 된다.

중요한 것은 소비자 만족도

앞서 애드센스 수익 발생의 원리 중 마지막 단계는 결국 소비자가 광고를 클릭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려면 최대한 오랜 시간 블로그에 머물러야 광고를 자주 보게 되고 광고까지도 관심을 가지고 클릭을 하게 되는 것이다. 혹시 여러분들은 기억나는 광고 문구가 있는가? 아마도 대부분의 광고 문구는 기억하지 못할 것이고, 기억나는 광고들은 자주 봤던 광고 들일 것이다.

다시 말해서 효과적인 광고가 되려면 반복적으로 소비자에게 노출이 돼야 한다. 소비자에게 반복적으로 노출되려면 블로거에 오래 머물러야 하고, 오래 머무르려면 글의 내용이 만족스러워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즉 글자 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글의 컨텐츠가 얼마나 소비자에게 유익한가의 정도가 광고를 최대한 많이 보이게 만드는 요인이다.

광고이미지 텍스트 비중 20%확인 출처 - 아이보스 https://www.i-boss.co.kr/ab-3208-80

아무리 광고주가 광고를 많이 의뢰를 하더라도 소비자가 광고를 봐주지 않는 다면 구글은 광고수입을 얻을 수 없고, 급기야 광고효과가 없다고 판단한 광고주는 더 이상 광고 의뢰를 하지 않게 될 것이다. 비슷한 예로 페이스북의 광고 관리시스템이 있다. 페이스북은 광고의 이미지에 텍스트의 비중이 20%가 넘으면 광고를 잘 승인해주지 않는다.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콘텐츠를 이용하면서 자연스럽게 광고를 보게 만드는 시스템인데, 너무 광고가 많으면 소비자들의 페이스북 이용률이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이용자가 없는 페이스북에 과연 광고주들이 광고를 의뢰할까? 결국에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있어야 광고주들도 광고를 의뢰하는 것이므로 아이러니하게도 광고를 제한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구글 또한 소비자들이 글에 대한 만족도가 높지 않아서 블로그를 찾지 않는 다면 해당 블로그에 광고를 실어줄 이유가 없다.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실적을 내지 못하는 지점을 가맹점 계약 해지를 하는 것과 같다. 애드센스 수익 시스템에서 구글은 광고대행사 본사고 티스토리 블로그 운영자는 광고대행 지점이나 마찬가지이다.

구글은 광고효과를 높여 줄 블로거를 좋아한다.

따라서 구글은 광고를 소비해줄 블로그 방문자의 만족도를 최우선적으로 생각하고, 광고주가 효과적인 광고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보완해 나갈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구글은 광고수익을 잘 발생시켜줄 블로그에게 애드센스 심사를 까다롭게 하여 승인을 내어 주는 것이다.

더 이상의 논란은 없다

위에서 알려드린 내용은 디지털 마케팅과 광고 시스템을 공부하신 분들 이면 충분히 알고 있는 내용들이다. 결론을 내리자면 글자 수가 1000자 이상이던지 혹은 3000자 이상이던지 글의 내용이 소비자들에게 유익하면 아무런 상관이 없다. 그러나 소비자들에게 만족도를 주기 위한 글을 쓰려면 이해를 돕기 위한 사례라던지 부연 설명들이 포함되야하므로 그에 맞춰서 글자 수가 늘어나는 것뿐이다.

블로그의 글자 수는 결국 여러분의 선택의 문제이다. 유익하고 알찬 내용을 짧게 쓸 수 있으면 짧게 써도 되는 것이고, 충분히 글자 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글을 길게 쓰면 되는 것이다. (단, 이 글에서 키워드에 따른 SEO 검색 알고리즘은 논외로 한다.) 

이 글로 인하여 더 이상 블로그 글자 수로 고민하는 블로거가 없길 바란다. 블로그 글의 길이는 결국 여러분이 어떤 내용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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