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4 바이오닉 칩으로 새로워진 맥북 실리콘 맥 출시 공개? - One more thing

아이폰 3종류(아이폰 6/6S/XS)와 아이패드 3종류(아이패드 에어 1/2/프로 12.9 3세대) 그리고 맥북프로 3종류(2013 맥북프로 13인치/ 2018 15인치/2019 16인치) 등 나름대로 애플 생태계에 살아온 지 어언 7년째. (에어팟 2와 에어팟 프로까지)

다양한 테크 유튜버의 애플 소식을 접할 때면 새록새록 샘솟는 뽐뿌의 욕구를 참지 못하고 있네요. 하지만 가장 최근에 구입한 맥북 프로 16인치를 풀옵션에 저장장치 용량 4TB로 업그레이드해서 통장에 잔고가 급격기 감소하는 바람에 이번 아이폰 12 사전예약은 눈물을 머금고 포기했습니다. (이후에 아이폰 12 Pro Max가 나오면 카드 신공을 사용할지도 모르겠네요.)

Apple Event 'One more thing'

Apple Event 'One more thing'

그런데 아이폰 12의 사전예약에 대한 아쉬움도 가시지 않았는데, 한국시간으로 11월 11일 오전 2시(미국 현지시간 11월 10일 오전 10시) 애플에서 또 다른 발표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과연 어떠한 발표로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해 줄까 기대가 되면서 빨리 11일이 다가오길 기다리게 되네요.

다양한 루머를 통해서 이벤트 발표를 집작을 해보면 새로운 맥(Mac) 관련 제품과 신규 OS인 'Big Sur' 일 것으로 추측이 되는데요. 저는 맥으로 작업을 많이 하고 있어서 새로운 맥에 많은 관심이 갑니다.

새로운 맥은 Intel이 아닌 ARM을 사용한 맥

오랜 시간 Intel의 CPU를 사용한 맥이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통해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A14 바이오닉 칩을 탑재한 ARM 계열 맥북을 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폰과 프로 계열의 아이패드를 사용해보신 유저분들을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가벼운 무게에 저전력으로 어지간한 노트북보다 고성능을 발휘하는 것을 알고 계실 겁니다.

2019 맥북프로 16인 가격

현재 파이널 컷 프로를 주로 사용하고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연동해서 업무를 보는데 이 부분은 애플 생태계만이 가지는 매우 편리한 장점입니다. 그래서인지 매우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요,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것으로 보이는 높은 발열로 인한 비행기가 이륙하는 듯한 소음과 충전기가 없으면 금세 방전되고 마는 배터리(고사양의 특성 때문이라고 이해하려고 합니다.ㅠㅠ)입니다.

종종 외부에서 촬영한 영상을 스타벅스 같은 카페에서 편집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충전기가 없으면 매우 낭패를 보곤 합니다. 작업 시에 나는 팬소리는 여간 신경 쓰이는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새로운 ARM 계열의 실리콘 맥

따라서 이미 4세대에 걸친 아이패드 프로를 통해서 검증된 A14바이오닉 칩을 사용을 한다면 앞에서 말한 아쉬운 점들이 상당히 해소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 저전력 고효율 CPU 사용으로 장시간 작업 가능
• 비행기가 이륙하는 듯한 소음문제 해결
• 저전력 설계로 가벼워진 무게로 휴대성 상승

맥북 프로의 열을 식히려고 열심히 일을 하는 팬의 속도

하루 24시간 중에서 맥북 프로와 15시간 이상은 함께 하는 것 같은데, 정말 발열과 소음은 도저히 적응하기가 힘들어서, 에어팟 프로를 귀에서 뺄 수가 없네요. 종종 같이 일하는 누나가 옆에서 팬 소음 때문에 무슨 소리냐고 물을 정도였습니다.

새로운 ARM 계열의 실리콘 맥 단점

아무래도 기존에 Intel CPU에 맞춰서 OS와 호환 프로그램들이 개발되어서 ARM CPU를 사용할 경우 프로그램 호환성이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함께 공개가 될 예정인 새로운 Mac OS 'Big Sur'를 통해서 최대한 호환성 문제를 해결하고, 심지어는 iOS 앱들 조차 맥북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미 iPadOS와 카탈리나를 통해서 앱의 경계를 허무는 프로젝트가 진행되어 온 것은 사실이지만, 맥북을 작업용으로 사용하는 이들에게 호환성과 안정성은 생계와 연관이 있는 문제기 때문에 쉽게 생각해볼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결국 11월 11일 오전 10시가 되면 모든 것이 공개되겠지만, 현재 나와있는 정보들을 종합해볼 때 풀옵션의 맥북프로를 중고로 판매하고 최신 아이맥과 A14 바이오닉 칩을 사용한 맥북을 병행하면서 사용하는 것도 여러 가 지지 장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